류현진, 첫 라이브피칭…그리척 "우리가 기대했던 공"

2020-02-20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올 시즌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의 훈련장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을 체크했다.

이날 류현진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척, 미겔 테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는 총 60개로 직구를 비롯해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졌다.

캐나다 현지언론 '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과 라이브 BP를 진행한 그리척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뛸 때 류현진과 몇 번 맞붙은 적이 있어,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며 "류현진은 오늘 우리가 기대했던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그리척은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이 좋았다. 특히 몸 쪽 코스를 비롯해 공략하기 힘든 코스로 공을 찔러 넣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아직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점점 피칭 갯수를 늘려가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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