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남성 출연자 가짜 사연 논란...KBS Joy “여친 죽음은 사실, 일부는 거짓”

2020-02-18     박재호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장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했던 한 남성의 사연이 거짓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KBS Joy 측이 입장을 전했다.

지난 27일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분에서는 전 여자친구를 암으로 떠나보냈다는 일반인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남성은 “대학 시절 선후배 사이로 만난 여자친구와 사귀게 됐는데 연애 1년 만에 여자친구가 25세에 암으로 사망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하지만 방송 이후 남성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며 거짓 사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클립 영상에는 ‘허언증 아직 못 고쳤냐’ ‘남의 빈소 사진에 자기 사진 합성해 영정 사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고 코스프레를 하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클립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KBS JOY 측은 “확인해 본 결과 본방송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고인의 임신 여부 등 예고편에 포함된 내용 중 일부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일부 거짓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더불어 정정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며 이날 오후 4시 재방송부터는 정정 방송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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