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따돌린 ‘캡틴’ 문성민, 박철우 이어 두 번째 4500득점 달성

2020-02-1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의 ‘캡틴’ 문성민(34)이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자신의 개인 기록과 함께 승리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문성민은 13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3세트 도중 교체 출전해 서브 2개와 함께 8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5세트 6-3에서 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의 3-2(25-20, 24-26, 22-25, 25-22, 15-8) 역전승을 이끌었다. 

다우디와 전광인은 22, 15점을 터뜨렸고, 신영석도 11점을 기록했다. 

문성민은 이날 8점을 더해 개인 역대 통산 4500득점을 달성했다. 2018년 1월 14일 첫 번째로 기록을 달성한 박철우(삼성화재)에 이어 2호 기록이다. 

2010~11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V-리그에서 뛴 문성민. 올 시즌 발목, 무릎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현재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이스’의 포효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내달렸다. 17승11패(승점 51) 기록, 4위 OK저축은행(13승15패, 승점 41)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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