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코멘트] 베트남 감독 "한국과 실력차 커…실점 많지 않아 만족"

2020-02-09     이상완 기자
베트남 마이 독 중 감독.

 

[STN스포츠(제주)=이상완 기자]

"나름 만족했다."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A조 2차전을 치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의 베트남은 0대3으로 패했다.

조별예선 1승 1패(승점 3)를 거둔 베트남은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마이 덕 중 베트남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베트남이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다. 체격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역습을 주문했다. 사전에 선수들에게 세 가지만 기억을 해달라고 했다. 첫 번째는 최다실점을 하지 말자. 두 번째는 부상 없이 마무리하자. 세 번째는 경고를 먹지말자라고 강조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베트남은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멤버를 꾸렸다. 이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는데, 첫 상대가 한국 팀이었다. 선수들에게 나름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향후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다음에도 어려운 상대를 만나야 한다. 짧은 패스를 이용한 경기를 해야 한다. 롱볼보다는 짧은 패스와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부족한 부분을 말했다.

마이 독 중 감독은 "한국이 많은 공을 가지고 있었다. 실력 차이가 있었지만, 베트남이 정신적으로 잘 해줬기 때문에 만족한다"라며 "수비들이 자신있게 해줘서 실점이 많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제주)=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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