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소문’ 포그바, 동료들에게 이적 희망 의사 전달...‘구상에 맨유 없어’

2020-02-0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폴 포그바(26)가 이적 희망 의사 전달을 팀 동료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맨유 동료들에게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의 구상에 맨유는 없다. 선수들도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소식통의 언급을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1-12 시즌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꾸준하게 기회를 받지 못했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포그바는 기량이 만개했고, 세계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맨유는 재영입을 추진했고 지난 2016년 약 1300억원을 들여 다시 품는 데 성공했다.

비싼 이적료와 기량 만개로 인해 포그바를 향한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이 나오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분석이 이어졌다. 불화설과 팀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포그바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맨유가 반대 입장을 보이며 잔류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동행이 조만간 끝이 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 역시 “나는 선수들과 팀이 함께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포그바와 맨유가 지난 몇 년 동안 서로의 야망에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가능하다면 양쪽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내 업무다”고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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