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가세' MLB.com "토론토 올 시즌 12승 추가 예상"

2020-02-03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 가장 크게 발전할 4팀 중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올 시즌 가장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4개의 팀을 선정했고, 비시즌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도 이에 꼽혔다.

MLB.com은 지난해 67승을 거둔 토론토가 올 시즌 12승이 추가된 79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79승이 우승 후보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승수가 현실이 된다면, 올해는 매우 고무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WAR 2.9 예상)이 투수진에 상당한 힘을 더한다는 의미"라며 "캐번 비지오,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내야를 진정한 강점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WAR 4.8을 기록했다. 2019시즌보다는 WAR이 2가량 하락 된 예측 수치지만 마운드에서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풀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본격 2020시즌 담금질에 나선 류현진은 LA에서 며칠간 머무른 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비시즌 앤서니 렌던을 영입한 LA 에인절스가 19승을 추가하며 올 시즌 가장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 뒤를 16승이 추가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4승이 추가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꼽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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