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人] 설 연휴의 ‘작은 영웅’ 노라조...‘가수대축제·별밤’서 존재감 빛냈다

2020-01-28     박재호 기자
KBS1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에 출연한 노라조.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올해 설 연휴에 노라조(조빈, 원흠)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라조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1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와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다.

노라조는 KBS1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에서 출연 가수들과 오프닝 무대 ‘까치까치 설날은’을 열창하며 설날 안방 관객들에 설렘을 안겼다. 이어 히트곡 ‘사이다’를 열창하며 설 연휴 온 가족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날 노라조는 등장부터 압권이었다. 헤어롤 대신 음료수 캔으로 머리를 말아 올린 조빈과 원흠은 초록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무대 밑에서 서서히 등장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 중간중간 새해 덕담을 잊지 않는 센스도 뽐냈다. 노라조의 흥겨운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26일 밤에는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설특집 코너 ‘라디오 복면가왕’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라조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함안조’라는 별칭으로 활약했다.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게스트로 출연한 노라조.

 

조빈은 설 때마다 나오는 부모님의 잔소리에 대해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하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원흠은 “저는 결혼 공격을 받은 지가 10년이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또 조빈은 설 연휴 친척들의 사인 요청을 언급하며 “연예인 모두와 친할 거라고 생각해 방탄소년단 사인을 부탁한다. 저도 보고 싶은 그룹”이라고 말했다.

노라조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구성진 라이브로 소화해 주변의 찬사를 받았다. 복면가수 ‘함안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 만점 무대를 뽐냈고 히트곡 ‘사이다’를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노라조는 이번 설 연휴엔 명불허전 가창력과 코믹한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주며 전 세대에 사랑받는 가수로 성장 중이다.

추후 노라조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는 노라조가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본격적인 음반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KBS1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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