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축구의 고향” 잉글랜드-아일랜드 2030 월드컵 유치...英 정부 ‘적극 지원’

2020-01-2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2030 월드컵 유치를 위해 영국 정부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아일랜드가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축구의 고향이다. 우리는 경기장, 인프라 등 환상적인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젠 때가 됐다”며 “영국축구협회(FA)와 2~3차례 회의를 가졌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니겔 아담스 영국 스포츠부 장관의 언급을 덧붙였다.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는 중국 역시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아담스 장관은 “중국 역시 큰 규모를 자랑하며 미래의 축구 시장이다”면서도 “월드컵 유치가 토너먼트를 통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영국은 지난 1966년 이후 월드컵 유치에 실패했다. 2018년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한편, 중국의 월드컵 유치 도전에 유럽축구연맹(UEFA)은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2022년 카타르, 2026년에는 미국-멕시코-캐나다 개최가 확정된 만큼 2030년에는 유럽이 유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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