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강 희망 불씨 살려

2020-01-22     이상완 기자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지난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변영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내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 티켓 획득 희망 불씨를 살렸다.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메인라운드 2그룹 개최국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34대27로 이겼다.

지난 20일 1차전 카타르에 패한 한국은 1승1패가 되면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각 1~2조 2위까지 4강에 오른다. 최종 4위 안에 들면, 2021년 이집트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전반 13분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쿠웨이트의 추격에 분위기가 넘어갈 위기에서 골키퍼 이창우(인천도시공사)의 선방과 하태현(상무피닉스)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반전을 마련했다.

전반 후반 하민호(인천도시공사)와 김진영(경희대)의 득점 등으로 5점 차로 벌려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서는 상승세를 타면서 12점차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절체절명의 탈락 위기에서 살아나 4강행 불씨를 되살렸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이란과 최종전을 갖는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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