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손흥민에게 목례 인사…유럽 속 아시아인 친목

2020-01-14     이형주 특파원
손흥민(좌측)에게 목례를 건내는 미나미노(우측)

[STN스포츠(버밍엄)영국=이형주 특파원]

유럽 빅리그에서 두 아시아 선수가 친목을 다졌다. 

리버풀 FC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리그 12연승을 질주했다. 

리버풀은 경기 이틀 뒤인 14일 자신들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터널 캠’을 공개했다. 이 터널 캠 안에는 양 팀 선수들의 경기 준비, 경기 장면, 경기 후 인터뷰 장면 등 이날의 거의 모든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 안에 미나미노 타쿠미(24)와 손흥민(27) 두 아시아 선수가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RB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에 합류한 미나미노는 FA컵 데뷔 후 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미나미노는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손흥민을 찾아갔다. 손흥민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말미에 미나미노가 목례를 하며 작별을 했고 손흥민도 양 엄지를 치켜 올리며 웃음을 보였다. 경기장 안에서 만나면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를 벌일테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사진=LFC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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