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일본 떠나 친정 독일 쾰른 이적 급부상?

2020-01-13     이상완 기자
빗셀 고베 입단 당시의 포돌스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 중인 루카스 포돌스키(35·비셀 고베)가 일본을 떠나 독일로 행선지를 변경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이달 말에 비셀 고베와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멕시코, 브라질, 터키,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클럽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이적 행선지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꼽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한 행사에 참여한 포돌스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다음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돌스키는 "지도에 칼을 던지고 목적지를 정하는 법이 없다. 클럽, 구장, 아이들 교육 등 매력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몇몇 클럽과 접촉도 있었고, 거절한 클럽도 있다"라고 향후 행선지에 대한 외부 환경을 중요시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일단 포돌스키 차기 행선지 1순위는 쾰른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쾰른은 포돌스키가 2003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친정팀으로, 발판 삼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날(잉글랜드) 등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한 곳이다.

포돌스키도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내 마음은 어릴 때부터 쾰른에 있었고, 몇 년 후에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쾰른을 돕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특히 올해는 도쿄 올림픽이 열려 독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여지도 있기에 큰 욕심을 보인다.
 

사진=비셀 고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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