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켈레톤 김은지, 북아메리카컵 통합 우승 '쾌거'

2020-01-08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 스켈레톤의 간판 김은지(28, 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북아메리카컵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은지는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6차 대회에서 55초60의 기록으로 3위, 7차 대회에서는 55초70으로 2위에 랭크됐다. 1위 미스티크(미국)와는 0.01초 차이였다. 7일 8차 대회에서는 1차시기 55초90(2위), 2차시기 56초28(3위) 기록, 합계 1분52초18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은지는 이번 시즌 373포인트를 획득했고, 2위인 멕시코의 실베이라 니콜 로차와 72포인트라는 큰 격차를 보이며 통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은지는 “조인호 감독님, 이용 감독님 저희팀 코치님들, 같이 열심히 운동하고 고생하는 팀원들에 감사하다. 이번시즌 부상 등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파크시티(미국)에서 첫 메달도 따고 제일 무서워했던 레이크플레시드경기장에서 좋은 기록으로 입상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이번을 발판삼아 조금 더 성장하고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봅슬레이 스켈레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북아메리카컵 대회에 함께 출전한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이정혁(23, 가톨릭관동대)의 활약도 빛났는데 총 259포인트를 획득하며 통합 7위에 올랐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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