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타 제조기' 아키야마 쇼고,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 계약

2020-01-07     박승환 기자
아키야마 쇼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안타 제조기' 아키야마 쇼고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아키야마 쇼고와 3년간 2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에는 600만 달러, 2021년에는 700만 달러, 2022년에는 8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아키야마는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첫해부터 주전급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아키야마는 2015시즌 21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일본프로야구(NPB)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부터는 장타 생산에 집중하면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9년간 통산 1207경기에 출전해 1405안타 116안타 112도루 513타점 769득점 타율 0.301의 성적을 남겼고, 네 번의 베스트나인(15, 17~19년)과 여섯 번의 골든글러브(13, 15~19년), 네 번의 최다 안타(15, 17~19년), 한 번의 타격왕(17년)을 수상했다.

'해외 FA' 자격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키야마는 일본인 최초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에서는 줄곧 55번의 등번호를 사용했던 아키야마는 신시내티에서 로버튼 스티븐스가 55번을 달고 있어, 등번호 4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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