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중국] ‘완벽한 주도권’ 벤투호, 김민재 선제골로 중국에 1-0 리드 (전반 종료)

2019-12-1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완벽한 주도로 대한민국이 중국을 압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두 번째 경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경기는 초반부터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모습으로 선제골에 주력했다.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중국의 골문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다. 중국도 고삐를 당겼다.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고 전반 9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탄 롱의 크로스를 동 쉐셩이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다.

대한민국도 득점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11분 황인범의 회심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전반 12분 선제골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주세종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로 중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대한민국은 공세를 이어나갔다. 전반 21분 이영재가 간결한 돌파로 수비벽을 허문 뒤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30분에는 김민재가 집념을 보인 뒤 연결한 크로스를 나상호가 슈팅까지 가져가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경기는 대한민국이 주도했다. 중국의 진영에서 볼 소유 시간을 늘렸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추가골에 주력했다. 중국도 반격에 초점을 맞췄지만,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대한민국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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