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PICK] 호날두, 난입 팬에 목 잡히며 위험천만한 상황 맞았다…분노했으나 겨우 진정

2019-12-12     이형주 특파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난입 팬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유벤투스 FC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바이엘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오랜만에 웃었다.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29분 파울로 디발라(26)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슈팅해 결승골을 득점하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경기 후 좋지 못한 일에 연관됐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커트 오프 사이드>에 따르면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동료들 그리고 상대 팀 선수들과 인사하는 호날두에게 난입 팬이 들이닥친 것. 난입 팬은 한술 더 떠 호날두의 목덜미를 잡고, 사진을 찍으려했다. 팬이 무기라도 들고 있었다면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한 호날두가 난입 팬에게 반격을 하려했다. 하지만 겨우 참았고 이후 난입 팬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온 경호원으로 인해 상황은 일단락 됐다. 상황 직후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41) 등 동료들이 호날두를 달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해당 상황에 대한 UEFA의 공식적인 논평은 아직 없는 상태다. 하지만 해당 팬은 선례들로 볼 때 엄중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상황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커트 오프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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