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엑자시바시, 조 2위로 세계클럽선수권 4강 안착[김연경 S코어북]

2019-12-06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의 엑자시바시(터키)가 세계클럽선수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엑자시바시는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샤오싱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광동 에버그란데(중국)를 3-0(25-21, 25-9, 25-15)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엑자시바시는 조 2위를 차지했다. 3승(승점 8)을 챙긴 1위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이탈리아)와 함께 4강에 합류했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함께 세터 칼리 로이드(미국), 아포짓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미들블로커 로렌 기브마이어(미국)와 야세민 귀벨리, 리베로 심게 아코즈(이상 터키)가 선발로 나섰다. 

‘캡틴’ 김연경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0점을 선사했다. 보스코비치와 나탈리아도 24, 14점을 터뜨렸다. 

이날 엑자시바시는 1세트 11-16에서 21-20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 팽팽한 접전 속에 서브와 블로킹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 12-8 리드를 잡은 광동은 16-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내 엑자시바시는 상대 범실을 틈 타 13-16으로 따라붙었다. 엑자시바시의 반격도 매서웠다.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동의 코셀레바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엑자시바시가 상대 서브 범실과 나탈리아 마무리로 23-21, 그대로 먼저 25점을 찍고 포효했다.

엑자시바시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7-2로 앞서갔다. 야세민 서브 타임에 11-3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김연경 공격 득점으로 12-3 기록, 상대 수비 후 바로 넘어오는 공을 기브마이어가 마무리를 지으며 15-5가 됐다. 보스코비치 결정력도 빛났다. 17-5로 도망가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보스코비치 서브 득점으로 20-7, 여유 롭게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광동은 끈끈한 수비를 보였지만, 코셀레바 공격이 불발됐다. 7-4로 달아난 엑자시바시는 8-8 동점을 허용했다. 보스코비치 공격도 아웃되면서 8-9로 끌려갔다. 블로킹을 무기로 14-9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엑자시바시는 18-11까지 도망갔다. 20-14로 승기를 잡은 엑자시바시가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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