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대상' 김광현-양현종 "큰 상 받게 되어 영광" [S트리밍]

2019-12-06     박승환 기자
일구대상을 수상한 김광현과 양현종

[STN스포츠(청담동)=박승환 기자]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 김광현과 양현종이 공동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인 김광현과 양현종은 각각 올 시즌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다승 공동 2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로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일구대상을 받았다.

일구대상을 수상한 양현종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묵묵히 도와주신 감독, 코칭스태프와 가족 등의 분들께도 항상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내년에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뿌듯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저와 선후배님들이 KBO리그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양현종이다. 그는 "처음 대표팀 했을 때는 막내였는데, 이번 대표팀에서는 중고참 위치였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운동하고 시합을 치렀다.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도 큰 대회가 있기 때문에 맞춰서 뽑히게 된다면 어린 선수들과 형들을 보필해서 올해보다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현종과 함께 일구대상을 받은 김광현은 "은사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이곳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곳이다. 신인 때부터 우승해서 이곳에서 샴페인 파티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큰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진행 상황을 묻자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정식적으로 포스팅을 발표했다고 하더라"며 "가서 열심히 하겠다. 사실 저보다 (류)현진이 형의 행방이 더욱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