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중국 FIS 남자 대회전 우승

2019-11-29     이보미 기자
정동현과 강영서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아시아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1)의 시작이 좋다.

정동현은 29일 중국 완륭스키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대회전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1,2차 합계 1분35초26 기록, 2위 오브첸니코프 알렉세이(러시아) 선수를 0.48초 차이로 따돌렸다.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여자부에서는 라운트리-윌리암스 리콜라(미국)가 1분35초6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강영서(한국체대)는 1분36초7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동현은 올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국제스키연맹(11월 26일 기준)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동현은 평창올림픽 대회전 경기 중 무릎 인대 파열로 주종목인 회전에서 27위의 성적으로 아쉽게 올림픽을 마감했다. 하지만 2017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월드컵 14위 등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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