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리뷰] 'VIP' 장나라, 이상윤에 선전포고…곽선영 임신 충격엔딩

2019-11-20     박재호 기자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방송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드라마 ‘VIP’의 장나라가 이상윤에게 익명의 문자를 공개하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6회에서는 나정선(장나라 분)이 망가진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박성준(이상윤 분)에게 자신이 받은 의문의 문자 내용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나정선은 엄마 계미옥(김미경 분)과 병실에서 만난 뒤 계미옥이 박성준에게까지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성준과 결혼하기 전 불쑥 나타났던 7년 전과 지금의 엄마가 변함없는 모습을 알고 눈물을 흘린 나정선은 병실로 돌아가 게미옥에게 다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간병인을 고용하겠다고 차가운 말을 건넸다. 그러나 이후 병원으로부터 계미옥의 검사 결과를 보호자가 들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고 계미옥에게 종양이 발견됐다는 의사 소견을 듣자 근심에 빠졌다.

박성준은 그런 나정선을 생각해 계미옥의 간병을 자처했다. 나정선을 집으로 보낸 뒤 보호자 침대에 누운 박성준에게 계미옥이 염치없지만, 지금과 똑같이 나정선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박성준은 그 부탁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 채 무겁고 복잡한 마음에 휩싸였다.

다음 날 나정선은 기습 방한 후 예상 밖 일정으로 애를 먹게 했던 다니엘(이기찬)의 초대로 만찬에 참석했다. 식사를 중 믿고 싶은 세계와 진실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깊어진 나정선. 그리고는 “진실을 모르고 사는 삶을 과연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문자에 사로잡힌 채 혼자 망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CEO 자리를 차지하고 티포네를 매각하려는 연인 리아(김소이)의 행동을 알고도 옆에 두려 모른 채 하는 다니엘의 상황도 함께 투영됐다.

집에 돌아온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나정선은 이내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정적을 깨고 핸드폰을 꺼내 박성준에게 자신이 받은 익명의 문자를 보여줬다. 박성준은 ‘당신 팀 남편 여자’ 문자를 대면한 뒤 놀라 나정선을 쳐다봤다. 나정선은 “당신이 만났다는 그 여자에 대해 알아야겠어”라는 단호한 선전포고를 전했다. 서늘한 엔딩이 펼쳐지면서, 나정선의 정면 돌파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날 방송은 송미나(곽선영 분)의 임신으로도 충격을 줬다. 송미나는 집으로 돌아와 달라는 이병훈(이재원)의 간절한 부탁에도 아직은 아니라며 가출 후 지내는 집으로 돌아왔고, 소파에 한참 앉아 있다가 서랍 속 산모 수첩을 꺼내 들었다. 이어 회사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 후 사무실로 돌아와 팀장실 안 박성준을 바라보며 홀로 격노를 터뜨렸다. 이 장면으로 송미나가 ‘당신 팀 남편 여자’ 리스트에서 최상위로 격상, 방송 후 시청자들의 무성한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VIP’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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