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콘스웨이트 전남행

2011-03-09     최영민


 

[사진제공 = 포항 뉴시스]
 

또 한명의 호주 출신 선수가 K리그 데뷔를 목전에 뒀다.

아시아축구(AFC)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로버트 콘스웨이트(25, 애들레이드)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계약을 위해 8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리그에는 지난해 성남일화를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사샤 오그네브스키를 비롯해 이언 파이프(29, 부산), 루크 드베어 (22, 경남) 등 총 4명의 선수가 뛰게 될 전망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시즌까지 호주 A리그 시드니-애들래이드에서 활약한 콘스웨이트는 현재, 전남과 2년 계약에 합의한 상태로 신체검사가 끝나면 계약이 최종 마무리된다.

입단을 앞둔 콘스웨이트는 “약간 긴장되기는 하지만 기대도 된다.”며 “모든 선수들은 해외에서의 선수생활을 원한다. 전남 입단이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잉글랜드 태생의 콘스웨이트는 2005년부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이며 2009년에는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에 데뷔하기도 했다.

콘스웨이트는 지난해 전북현대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이다.

정해성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남은 이번시즌 새로 영입한 이운재를 비롯해 지동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전북과의 호남 더비 원정경기를 1-0 승리로 이끌었다.

콘스웨이트가 무사히 신체검사만 통과한다면 전남은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황선홍 감독의 포항과 13일 2011시즌 홈 개막전에 나서게 된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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