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스즈키 세이야 "수상 기쁘지만, 팀 우승이 더 기뻐" [프리미어12 S트리밍]

2019-11-17     박승환 기자
프리미어 12 MVP 수상자 스즈키 세이야

[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MVP 기쁘지만, 우승이 더 기뻐"

스즈키 세이야는 1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한국과 맞대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동의 4번 타자로 활약한 스즈키 세이야는 8경기에 나서 27타수 12안타 3홈런 13타점 타율 0.444로 맹활약을 펼쳤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부진에 빠져있어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완수했다.

경기후 스즈키는 "1회에 한국이 홈런 두 개를 때려냈다. 이대로 경기가 진행되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특히 한국 선발이 좋은 투수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공격하려고 했고, 사카모토 하야토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출루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서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것에 대해 "나는 4번에 어울리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4번이라는 것에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했다. 뒤쪽에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이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이 좋은 결과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MVP 수상에 대해서 스즈키는 "물론 기쁘지만, 팀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다. 팀이 우승을 거둔 것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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