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서브’ 파다르도 제쳤다...꾸준했던 김인혁의 ‘서브쇼’[수원 S포트라이트]

2019-11-08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전력이 김인혁 ‘서브쇼’에 힘입어 시즌 2승을 챙겼다. 

김인혁은 8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국내 선수 중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10서브를 터뜨리며 20점 맹활약했다. 종전의 기록은 황두연(KB손해보험)의 8서브였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그로저와 시몬이 각각 15, 11서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김인혁이 9서브 파다르(현대캐피탈)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가빈도 어깨의 짐을 덜었다. 30점을 선사했다. 교체 투입된 신인 레프트 구본승도 9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1세트부터 김인혁 서브가 심상치 않았다. 1세트 22-21에서 3연속 서브 득점으로 직접 세트 마무리를 지었다. 상대 전광인, 여오현 사이를 노렸다. 또 김지한 몸에 맞는 서브 득점도 나왔다. 

2세트에도 서브 1득점을 기록한 김인혁. 3세트에도 서브 2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듀스에 돌입한 상황에서 상대 전광인 서브 범실로 24-25가 됐다. 한국전력은 김인혁 서브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2-1로 달아났다.

4세트에도 김인혁의 서브는 매서웠다. 경기 내내 상대 리시브 라인을 괴롭혔다. 또 3연속 서브 득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만 시즌 2승을 챙긴 한국전력은 탈꼴찌에 성공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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