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구본승 "캐스팅 3일 만 데뷔…김희선 앞 플루트 불다 이경규에 야단"

2019-11-06     김주윤 기자

 

[STN스포츠=김주윤 기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90년대 하이틴 스타 구본승이 아찔했던 데뷔 스토리를 밝힌다.

6일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가수, 연기, 개그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던 90년대 대표 청춘스타 구본승이 출연, 데뷔 시절부터 드라마 캐스팅 비화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MBC ‘지금은 특집 방송 중’으로 데뷔한 구본승은 캐스팅 후 3일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그는 “제가 플루트를 불고 김희선 씨가 내 연주에 맞춰 춤을 췄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3일 만에 하다 보니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자리도 못 찾았다. 이경규 선배님이 녹화 끝나고 ‘쟤를 왜 데리고 왔냐’고 화내셨다”고 아찔했던 데뷔 무대를 회상했다.

이에 MC 김용만이 그 이후에 드라마 ‘종합병원’에도 나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구본승은 “당시 이훈 씨, 이세창 씨 등 쟁쟁했던 후보들을 제치고 ‘한동민’역에 캐스팅됐다. 나중에 감독님께 저를 왜 뽑으셨냐고 물었더니, ‘네가 특이해서 뽑았다’고 하시더라”고 웃픈(?)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올해 나이 47세의 그는 “연인에게 숨기고 싶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연인이 될 사람에게 감추고 싶은 사실은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는 것”이라며 미혼남의 슬픈 고백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세대 차이 극복 특집으로 30대 브라이언과 20대 라비가 함께 출연한다. 특히 구본승은 IQ146의 브레인으로 밝혀지며 팀의 에이스로 지목,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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