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의 포부,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세우고 싶다”[고척 S트리밍]

2019-11-05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세우고 싶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힘찬 포부를 밝혔다.

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은 오는 6~8일 호주, 캐나다, 쿠바와 차례대로 격돌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펼쳤다. 안정적인 마운드, 탁월한 타격감을 드러내며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김 감독도 “선수들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6일 호주와의 첫 경기를 앞둔 김경문 감독은 “이 대회 준비를 일찍 시작했다. 스태프들과 열심히 준비한만큼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 또 국내에서 열리는 예선대회인 만큼 팬들에게 기쁨의 경기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처음에 선수들이 한 번에 모인 것이 아니었다. 선수들끼리 서로 어색한 감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강점으로는 팀워크를 꼽았다. 김 감독은 “팀워크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은 호주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내보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일찍 시즌을 마치고 준비 과정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첫 번째 선발로 쓰게 됐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평가전 2경기를 치렀지만 내일은 초반부터 많은 점수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투수들이 탄탄하게 막아가면서 우리 찬스를 잘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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