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의 품격, 김재환 투런포로 김경문호 웃었다

2019-11-02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재환(두산)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4번 타자의 품격을 드러냈다. 

김재환은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 평가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4-0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의 힘도 컸다. 선발 양현종은 2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과 차우찬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고우석과 원종현, 이영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무엇보다 김재환은 스코어 2-0 이후 5회말 1사 2루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 투수 미겔 마르티네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홈런으로 연결한 것. 

KBO리그에서는 바뀐 공인구 영향을 받았다. 팀에서도 중심타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대표팀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첫 평가전부터 김재환이 장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4번 타자의 품격을 드러낸 김재환이다. 

한편 대표팀은 2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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