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고참' 박병호 "몸 상태 100% 열심히 뛸 것" [S트리밍]

2019-10-31     박승환 기자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박병호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몸 상태 100% 열심히 뛸 것"

박병호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오는 11월 1~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가진 뒤 6~8일 고척에서 프리미어 12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시리즈에서 예전부터 앓아오던 종아리 부상으로 병원 검진을 받았던 박병호다. 그는 "현재 100%의 상태다. 경기를 뛰는 것에 전혀 영향이 없다. 열심히 뛸 것"이라며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4번 타자다. 박병호는 "매번 대표팀에 오면 느끼지만,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과 개개인의 역할이 있다"며 "타순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번 대표팀에서 최정과 함께 최고참이다. 그는 "최고참이라고 해서 부담을 갖고 있지는 않다. 모든 선수가 잘하는 선수들만 모여있다.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모두가 잘 했으면 좋겠고, 좋은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5년 1회 프리미어 12에서는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니 않았다. 박병호는 "마음고생을 크게 하지는 않았다. 이기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 똘똘 뭉치면 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년 전에는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 일본전에서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뛰는 모습이 최고였다고 느꼈다. 그 마음을 이어가 예선전부터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병호는 "현재 대표팀 분위기는 밝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김현수 주장이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주고 있다"며 주장 김현수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