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 보인다!' 김우진, 오진혁 꺾고 정몽구배 결승 진출

2019-10-19     이상완 기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김우진(청주시청)이 한국 최고 권위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결승에 올랐다.

김우진은 19일 오후 부산 KNN센텀광장에 설치된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 남자부 리커브 개인전 4강전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을 최종스코어 6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은 1세트 첫 발부터 10점을 쏘면서 출발했다. 이어 9점, 10점을 연달아 꽂아 먼저 세트를 뺏었다.

2세트에는 10점을 단 한발도 쏘지 못하면서 내줬지만, 3세트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연달아 9점·10점을 쏴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우승자 상금이 1억원에 달한다.

16강전부터 결선 경기는 내년 도쿄 올림픽의 양궁 경기장과 유사한 조건으로 특설 경기장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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