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비보’에 안타까운 방송·가요계...공식행사 등 잇따라 취소(종합)

2019-10-15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에 방송사와 가요계가 예정된 공식일정을 잇따라 연기했다.

15일 Mnet ‘썸바디2’ 측은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썸바디2’ 측은 “제작발표회 일정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설리의 갑작스런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Olive ‘치킨로드’ 측 “금일 오후 2시에 진행되기로 한 Olive ‘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일정이 취소돼 안내 말씀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양해부탁드린다.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방송 뿐 아니라 가수들도 일정을 취소했다.

22일 컴백을 앞둔 태연은 15일로 예정됐던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소녀시대 공식 SNS를 통해 “10월 15일 게재 예정이었던 ‘TAEYEON VOL.02. PURPOSE’ Contents Release는 추후 일정 확인 후 다시 진행될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14일 정규 9집 앨범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당일 오후 10시 네이버 V라이브에서 컴백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소속사 동료인 설리의 비보에 방송을 긴급 취소했다. SF9과 밴드 아이즈도 예정된 방송을 취소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故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 '누 예삐오', '핫 서머', '피노키오', '일렉트릭 쇼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설리는 가수과 연기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공개 열애, 무대 태업 논란, SNS 논란 등 여러 이슈를 만들어내며 연예계의 ‘이슈 메이커’로 부상했다. 특히 그는 SNS 상에서 ‘호칭문제, 장어 학대, 속옷 미착용 논란’ 등 여러 이슈들을 만들어냈고 악성 댓글과 루머 등에 시달렸다.

설리는 올해 6월 싱글 ‘고블린’을 발표하고 JTBC 예능 ‘악플의 밤’ MC를 맡는 등 과거의 논란들을 떨쳐내며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바 있어 대중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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