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서폴드, 만만치 않지만 붙어본 상대가 낫다"

2019-10-11     박승환 기자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서폴드, 만만치 않은 투수지만 붙어본 상대가 낫다"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프리미어12 대표팀 첫 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김 감독은 추후 합류하는 선수들의 일정과 상대 선수들에 대해 말했다.

지난 10일 LG 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10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가을 야구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이에 WBSC 2019 프리미어 12 국가대표에 차출된 LG 트윈스 차우찬과 고우석, 김현수가 15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현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지 않아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끝나봐야 연습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선수 구상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에는 투수들도 섞어가면서 던지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왕이면 이동거리가 가까운 팀들과 연습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상무와 경찰청 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많이 가졌던 대표팀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경찰청 유승안 감독과 협의하여 연습 경기를 진행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 때도 연습 경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월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대결을 펼친다. 호주 대표팀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의 워윅 서폴드가 선발됐으며, 캐나다에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록 다익손이 합류했다.

김 감독은 "서폴드가 한국전에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만만치 않은 투수다. 하지만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서폴드의 공을 많이 봤다. 상대 경험이 없는 투수들보다 붙어본 적이 있는 선수들이 나오는게 좋다"면서 다익손에 대해서는 "이 악물고 던질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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