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베컴, 한글이름 ‘백가람’ 탄생...“강과 관련된 의미 좋아” 직접 골라

2019-10-10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데이비드 베컴의 한글 이름이 탄생했다. 바로 ‘백가람’이다.

9일 베컴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한글 한정판’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했다.

행사장은 베컴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대한민국 한글날을 맞이해 팬들이 직접 베컴의 이름을 지어주는 이색 이벤트가 열렸다. 최종 후보 5개로 ‘백가람’ ‘백건’ ‘데이비드 조승백’ ‘백겸’ ‘백한’이 올랐다.

베컴의 최종 선택은 ‘백가람’이었다. 베컴은 ‘순 우리말로 강을 뜻하는 ’가람‘처럼 베컴 역시 축구사에 강물처럼 영원히 흘렀으면 한다’는 작명 이유를 듣고 “강과 관련된 의미가 좋았다”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베컴은 이름을 지어준 팬 5명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진까지 찍어주며 팬서비스에 보답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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