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외데가르드, “난 레알과 계약 관계...가끔 연락 통해 응원해줘”

2019-10-09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마틴 외데가르드(21, 레알 소시에다드)가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9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외데가르드의 근황을 전했다.

외데가르드는 “나는 레알과 계약 관계다. 그들은 가끔 연락이 온다. 라리가에서 좋은 출발을 한 것에 대해 축하하고 경기력이 좋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조언해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에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외데가르드는 “나에게 길을 안내 해주는 팀이다. 경기의 전술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현재 팀과 임대 계약을 존중하자는 생각이다.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계약이 끝날 때까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2015년 1월 레알 카스티야에 입단했다.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었기에 기대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뛸 자리가 없었고 성장을 위해 헤렌벤, 비테세아른험 등 네덜란드 무대로 임대 생활을 떠났다.

이번 시즌에도 외데가르드의 선택은 임대 이적이었다. 지난 7월 레알 소시에다드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외데가르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힘입어 라리가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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