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공유, ‘82년생 김지영’ 페미니즘 논란에 “관점 차이 늘 존재”

2019-10-01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정유미와 공유가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유미, 공유와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즘 소설이란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몇몇 여성 연예인들은 ‘82년생 김지영’ 소설을 읽은 인증샷을 올렸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유미는 “시나리오를 소설보다 먼저 접했다”며 “이 이야기를 함께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결과물을 잘 만들어서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논란에 대해 크게 걱정은 안 됐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공유 역시 “출연 결정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배우가 좋은 책을 읽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선택하는데 방해가 되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관점의 차이는 늘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것이 맞고 틀린 지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개봉 예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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