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클리블랜드, 닉 존슨 영입

2011-03-08     손근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좌타자 닉 존슨(33)을 영입했다. 클리블랜드는 존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0.270의 타율과 4할의 출루율 91개의 홈런, 387 타점을 기록했다. 건강하다면 20홈런을 노릴 수 있는 장타력도 보유하고 있지만 화려한 부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200623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그는 지난 4년 간 부상으로 150타석을 채우지도 못했다. 지난 시즌도 양키스가 지명타자로 그를 활용하려 했지만 그는 부상으로 24경기 출장에 그치며 1할대의 타율(0.167)2개의 홈런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클리블랜드는 중심타선에 추신수-사이즈모어-해프너-존슨이라는 네 명의 좌타자를 갖게 된다는 점이 고민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추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 릴레이를 펼쳤던 작년의 전처를 피하기 위해 클리블랜드는 일단 타선에 무게감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사이즈모어의 부상 회복이 더딘 클리블랜드로서는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중심 타선에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존슨이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클리블랜드의 화려한 부상 병동에 또 한 명의 선수가 추가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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