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지원' 없었던 윌슨, 7이닝 9K 비자책 1실점 '역투'에도 노디시전 [S크린샷]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역투에도 불구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윌슨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노디시전에 그쳤다.
실책이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회초 윌슨은 박해민과 윌리엄슨을 범타로 잡아냈으나, 구자욱을 유격수 구본혁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은 윌슨은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산듯한 출발을 맞이했다.
2회초 2사후 박계범과 김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득점권에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김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첫 실점은 먼저 허용했다.
3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3루수 앞쪽에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해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도루를 허용했고,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면서 3루까지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3루에서 윌리엄슨을 삼진 처리했지만, 구자욱의 2루수 땅볼에 득점을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다.
타선에서 한 점을 만회해 1-1로 맞선 4회초 1사후 이성규에게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맞았지만, 박계범과 김성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5회초 윌슨은 김도환을 삼진, 박해민과 윌리엄슨을 각각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안정을 찾기 시작한 윌슨은 6회초와 7회초를 각각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역투를 펼친 뒤 1-1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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