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인지도 상승 중인 ''2013 부산오픈'', 출전 명단 마감

2013-05-04     엄다인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테니스 대회 중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2013 부산오픈 챌린저투어’가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매년 빠지지 않고 부산을 찾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의 이토 타츠마를 비롯해 일본의 소에다 고, 타이페이의 루엔순, 태국의 다나이 우담초케도 반가운 얼굴이다.

대회에 앞서 이번 대회에 출전 명단 제출이 마감됐다. 이번 해에는 컷오프가 지난해보다 30위나 높아진 264위로 마감됐다. 2010년 대회에서 345위였던 컷오프는 2013년에는 264위까지 올라 높아진 부산오픈의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

출전명단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 중인 선수는 72위의 루엔순이다. 그 외에도 슬로바키아의 루카스 렉코가 세계랭킹 79위, 소에다 고가 세계랭킹 85위를 기록 중이라 총 3명의 세계랭킹 100위권 선수가 출전 준비 중이다.

챌린저 상위 랭킹을 기록 중인 선수가 없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석영(세계랭킹 295위)이 턱걸이로 메인 드로 티켓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석영은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해 정홍과 함께 본선 2회전에 진출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랭킹 410위 남지성과 424위 임용규를 비롯해 김청의, 정웅선, 임규태가 출격 준비 중이다. 본선진출 선수들의 세계랭킹에 턱없이 부족한 한국 선수들은 예선전부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 본선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정세 때문에 외국 선수들이 귀국을 꺼려하고 있어 확정된 엔트리가 나와 봐야 한국 선수들의 정확한 전망이 가능해진다. 2013 부산오픈 예선전 대진표는 대회가 시작 하루 전날인 10일 확정되고, 밤 10시 심판들이 모여 예선 대진표를 짜게 된다.

이후 본선 대진표는 예선전 진행의 마지막 날인 13일 낮에 확정된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와일드카드는 7일경 회의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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