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호, 또 日 만난다...亞선수권 동메달 놓고 한 판 승부

2019-09-21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아시아선수권에서 두 번째 한일전이 성사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배구선수권 4강전에서 이란에 1-3(25-22, 23-25, 22-25, 22-25) 역전패를 당했다. 이란이 결승에 선착했다. 

같은 날 일본과 호주의 4강전이 펼쳐졌다. 호주의 3-2(20-25, 25-18, 16-25, 25-22, 15-12) 진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초반 주포 에드가의 타점 높은 공격이 나오지 않으면서 주춤했던 호주. 5세트 상대 연속 공격 범실로 13-11 우위를 점했고, 살아난 속공을 무기로 마지막에 포효했다. 

일본은 야나기다의 날카로운 서브와 이시카와, 니시다의 공격을 앞세워 분전했지만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결국 이란과 호주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은 3위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앞서 한국은 이번 대회 8강 F조 2차전에서 일본과 풀세트 접전 끝에 웃은 바 있다. 16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우승은 무산됐지만, 또다시 일본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V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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