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UCL서 데뷔골까지! 황희찬 “계속 전진하자!”

2019-09-18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1996년생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꿈이 현실이 됐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잘츠부르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예선 1차전인 헹크(벨기에)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잘츠부르크는 1994-95시즌 이후 25년 만에 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도, 황희찬도 꿈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6-2 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UCL 데뷔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드러냈다. 전반 34분 얼릴 할란드의 골을 도왔고, 2분 뒤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합작했다. 

영국의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평점 10점을 받았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에게는 9.5점이 부여됐다.

황희찬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기쁨을 전했다. 그는 독일어와 영어로 “엄청난 성과였다. 계속 전진하자! 팬들의 놀라운 응원과 지지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꿈’, ‘현실’을 해시태그로 남기기도 했다. 

UCL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황희찬에게 평생 잊지 못한 날이 됐다.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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