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니치 오노 유다이, 1볼넷 9K '노히트 노런' 달성…역대 92번째

2019-09-14     박승환 기자
주니치 드래건스 오노 유다이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주니치 드래건스의 오노 유다이가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노 유다이는 14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투구수 126구,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시즌 9승째.

이번 오노 유다이의 '노히트 노런'은 지난 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센가 코다이 이후 8일 만에 나온 올 시즌 NPB 두 번째 기록이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같은 달에 두 명의 선수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것은 1985년 6월 4일 세이부 라이온스 곽태원과 6월 9일 니혼햄 파이터스 다나카 유키오 이후 34년 만이다. 

또한 NPB 역대 81명째 노히트 노런 달성자로 역대 92번째이며,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으로는 지난 2013년 6월 28일 야마이 다이스케 이후 6년 만의 12명째 대기록이다.

경기 초반 오노 유다이는 최고 150km의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한신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3-0으로 앞선 6회초 1사후 우메노 류타로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우에모토 히로키와 키나미 세이야를 범타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아냈다.

7회초에도 한 명의 주자를 루상에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7회초 1사후 오노 유다이는 오야마 유스케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를 모두 잠재우며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다.

이후 8회초와 9회초 모든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오노 유다이는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게 됐다.

사진=주니치 드래건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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