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대 출신’ 알렉스 드래프트 출격, 쌍둥이 형제도 눈길

2019-09-11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홍콩 국가대표 출신 알렉스(경희대)가 2019~202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선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로 호텔에서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연다. 

194.5cm의 장신 세터 김명관(경기대), 193.3cm의 레프트 홍상혁(한양대), 187.2cm 레프트 정성규(홍익대)를 비롯한 대학생 신청자 41명과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2명 등 43명이 프로 진출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귀화 신청을 한 194.7cm 라이트 겸 센터 알렉스도 눈길을 끈다. 알렉스는 2010, 2014, 2017년 홍콩 성인 국가대표팀 경력이 있고, 올해 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는 서브상을 받기도 했다.  

고교 리베로 장지원(남성고), 레프트 겸 리베로인 이정후(문일고)도 일찌감치 V-리그 문을 두드린다. 장지원은 U-18, U-19 유스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홍익대의 191cm 세터 제경목과 라이트 제경배 ‘쌍둥이 형제’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4년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은 각각 1, 2순위로 흥국생명,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추첨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으로 하위 3팀에게 100%(7위 한국전력 50%, 6위 KB손해보험 35%, 5위 OK저축은행 15%)의 확률을 부여하고 나머지 4팀(4위 삼성화재, 3위 우리카드, 2위 대한항공, 1위 현대캐피탈)은 자동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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