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vs조지아] ‘황의조 헤딩골’ 벤투호, 조지아 상대로 역전...2-1 (후반 진행 중)

2019-09-06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벤투호가 역전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KEB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 후반전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조지아가 잡았다.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높였고 빠른 역습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대한민국은 잦은 패스 미스로 찬스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틈틈이 기회를 엿봤고 전반 13분 회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김진수, 손흥민에 이은 패스를 권창훈이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지아는 공세를 이어나갔다.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에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러던 전반 40분 균형을 깨트렸다. 이강인의 패스 미스 이후 볼을 건네 받은 자노 아나니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당한 대한민국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고 고전했다. 결국 만회골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백승호, 박지수, 이정협을 빼고 장우영, 김영권, 황의조를 투입하면서 전 포지션에 걸쳐 변화를 가져갔다.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던 대한민국은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이후 대한민국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역전을 노렸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일격을 당한 조지아도 반격에 나섰다.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추가골에 주력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40분 대한민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김진수가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머리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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