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편지’ 송건희 “멜로 연기 처음, 조수민과 케미 좋았다”

2019-09-05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여의도)=박재호 기자]

송건희가 조수민과 멜로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에서 KBS2 특집기획 드라마 ‘생일편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출연 배우 전무송, 송건희, 조수민과 김정규 감독, 배수영 작가가 참석했다.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전무송)의 이야기를 담는다. 일제강점기 말미부터 광복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재조명하며 눈물 어린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건희와 조수민은 극중 고향 합천에서부터 첫사랑의 감정을 키워오다 1945년 히로시마에서 극적으로 재회, 애틋한 사랑을 꽃피우며 가슴 시린 여운을 안길 전망이다. 이날 송건희는 멜로 연기에 대해 “멜로연기가 처음인데 떨린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시대극이긴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사랑의 감정은 지금과도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조수민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좋은 케미가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수민도 “오빠와의 촬영장 케미가 너무 좋았다. 촬영 전에 대본 리딩을 여러 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면서 대사뿐 아니라 연기 동선까지도 맞춰봤다. 준비를 많이 한만큼 촬영장에서 호흡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생일편지’는 전무송, 송건희, 조수민을 비롯해 전소민, 정영숙, 김경남, 김희정, 고건한, 김이경 등 걸출한 신구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11일과 12일 밤 10시에 2부작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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