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유소년배구대회, 태풍 링링으로 인해 취소

2019-09-05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두 번째 김연경 유소년배구대회가 7일 개막을 앞두고 취소됐다.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 때문이다. 

김연경(엑자시바시)은 지난 2017년 김연경 유소년컵 대회에 이어 올해 2회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는 안산시체육회 주최, 주관으로 오는 7,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안산시 후원을 받기도 했다. 

김연경 매니지먼트인 라이언앳 관계자는 5일 “오늘 태풍 링링 때문에 대회가 취소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원래 주말에 안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면서 유소년배구대회도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에서는 대회 연기를 제안했지만 김연경 선수 일정상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태풍은 세력이 강해져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연경 또한 현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오는 14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있다. 10월에는 소속팀인 터키 엑자시바시에 합류할 계획이다.

2년 만에 김연경 유소년배구대회가 돌아왔지만, 태풍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라이언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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