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사네 영입 실패...배경은 부상이 아닌 ‘주급 문제’

2019-09-04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23, 맨체스터 시티) 영입이 불발된 이유가 임금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사네 영입이 선수의 높은 주급 요구 때문에 무산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 측의 높은 주급 요구가 팀의 임금 구조를 붕괴할 수도 있다는 부분을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을 이용해 맨시티와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으려고 했고 양 측을 비교해 높은 주급을 지급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귀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사네 영입을 추진했다. 선수 역시 더 많은 기회를 잡기를 원했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특히 사네는 자국 리그에서 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험도 있어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었고 동료들에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마음 정리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사네가 커뮤니티 실드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높은 주급을 요구하면서 팀의 임금 체계가 무너질 것도 영입 무산의 이유 중 하나 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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