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획득’ 토트넘, 에릭센-케인 골로 아스널에 2-1 리드(전반 종료)

2019-09-02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널을 상대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토트넘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기선제압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페페가 회심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빠른 역습을 통해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토트넘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늘리면서 틈틈이 기회를 엿봤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0의 균형은 토트넘이 깨트렸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슈팅을 연결했고 이후 연결된 세컨드 볼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릭센이 왼발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의 공격은 거세졌다. 추가골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고 전반 17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후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 골을 내준 아스널은 급해졌다. 하지만 시도하는 공격은 빈번히 수비에 막히면서 무산됐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분위기를 이어가 추가골에 주력했고 아스널은 빠른 동점골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던 전반 39분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샤카로부터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케인이 성공시키면서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아스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페페의 패스를 받은 라카제트가 문전 돌파 후 연결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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