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다면 중국말로” 허재가 밝힌 ‘中 욕설 기자회견’ 전말

2019-08-26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허재가 과거 화제가 됐었던 ‘중국 욕설 기자회견’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2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감독의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려대학교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스페셜 MC로 허재가 출연했다.

현주엽은 평소 경기 중 선수들을 향해 비방용 육두문자를 날렸고 이에 제작진은 ‘해바라기 CG’로 상황을 무마했던 바.

경기 전 MC들은 현주엽에 “오늘 해바라기가 많이 쏟아지는 것 아니냐”라는 말에 현주엽은 “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도 아니다. 허재는 국내외를 안 가린다. 기자회견 중에도 해바라기를 발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허재는 중국과의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기자의 질문을 받고 “뭔 소리야...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이날 MC들은 “뭐라고 물어 봤길래 화가 났냐”라고 묻자 허재는 “게임에 져서 화가 났는데 게임 내용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자기네 국가가 나왔을 때 왜 우리 선수들이 움직였냐는 말을 했다”며 “더 세게 했어야 한다. 다시 한다면 중국말을 배워서 욕을 하겠다”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이에 김숙은 “조금 멋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 역시 “멋있는 해바라기”라고 칭찬했다. 이와 같은 반응에 현주엽이 “제가 하면 뭐라고 하지 않냐”라고 반발하자 전현무는 “현주엽 씨는 막말로 상욕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경기가 시작됐고 역시 협주엽의 입에서는 해바라기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허재는 “5초에 한 번 씩 해바라기가 나오냐”라고 하자 현주엽은 “자기가 한 건 모르냐”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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