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귀포)=이형주 기자]
임경훈 감독이 4강전을 기대했다.
포항 스틸러스 15세 이하(U-15) 팀은 17일 오후 5시부터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리는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4강전 성남 FC U-15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등 각 대륙의 내로라하는 클럽 20개가 모인 국제대회다. 우승컵을 가질 수 있는 팀은 단 1팀. 이제 생존한 팀은 포항, 성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SE 파우메이라스. 네 팀에 불과하다.
4강 제1경기는 K리그의 유스 명가 포항vs성남의 내전으로 성사됐다. 양 팀은 K리그 챔피언십을 비롯 숱한 대회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 팀. 경기를 앞두고 임경훈 감독이 의지를 다졌다.
임경훈 감독은 “성남과의 경기라 더욱 기대가 된다. 서로가 상대를 잘 아는만큼 명승부가 됐으면 좋겠다. 물론 승리를 가져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임경훈 감독은 유스 레벨에서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지도자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임경훈 감독은 지도철학에 대해 묻자 “내 철학은 ‘어떤 것을 가르치자’라기 보다는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살려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자’다. 여기 모인 어린 선수들은 촉망받는 자원들이다. 이에 무언가를 주입시키기보다 상황마다 아이들의 좋은 판단을 이끌고자 한다”고 전했다.
임경훈 감독은 다시 한 번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임경훈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 차출이나 부상 양 팀 모두 같은 조건이다. 공격적인 축구로 결승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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