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귀포)=이형주 기자]
성남FC가 K리그 유스의 힘을 보여줬다.
성남 15세 이하(U-15) 팀은 15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8강전 감바 오사카 U-15 팀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서 3-2로 승리, 4강행을 확정지었다.
남궁도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사카의 우메주 히로나이 감독은 균형에 중심을 둔 4-4-2 포메이션으로 전북을 상대했다.
◇전반전-성남의 맹공, 반격하는 오사카
경기 초반 성남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정유찬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정기현에게 패스했다. 정기현이 슈팅을 했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성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박병규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정유찬이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오사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다카하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갔다. 오바타가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및 승부차기-치열한 공방전, 승부차기에서 웃은 성남
후반 들어 성남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5분 장성우의 롱패스가 전방으로 향했다. 연준원이 드리블 후 슈팅을 했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오사카가 재차 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사카가 점유율을 올리며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남이 굳건한 수비로 맞섰다.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후반 역시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감바 두 번째 키커의 실축이 나오며 성남이 리드를 잡았다. 권능이 상대 세 번째 키커의 킥을 막아내면서 성남이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감바 네 번째 키커 카토 유가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성남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