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그러려고 데려왔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페게로와 송은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게로는 12일 잠실 SK전에서 2-2로 맞선 4회말 상대 선발 박종훈의 4구째 121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고, 타구 속도 181km를 마크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13일 잠실 키움전을 앞둔 류중일 감독은 "더 빨리 나왔어야 하는데, 조금 늦게 나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좀 더 나오겠죠. 이렇게 치라고 데려왔는데 쳐야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송은범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8월 송은범은 6경기에 출전해 5⅔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LG의 필승조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의 합류에 "불펜에 도움이 된다. 그러려고 데려왔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잠실 구장이 넓어 투수가 던지기 편하다. 과거보다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검증된 투수"라며 "변화구는 낮게 잘 던지고, 땅볼 유도에 뛰어나다"고 송은범을 칭찬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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