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민우가 KBS2 '덕화TV2'의 첫 게스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은 이민우의 분량을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18일 KBS2 '덕화TV2' 측은 “이민우가 성추행 사건 전에 1회 게스트로 나와 촬영을 다 마친 상태였다. 이민우의 분량은 모두 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3회에도 출연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중 한명이 술자리가 끝나고 인근 지구대에 이민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이민우가 자신의 양볼을 잡아 강제로 키스 하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민우 소속사는 지난 3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강제 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강제추행죄가 비친고죄임을 고려해 현장 CCTV 분석 등 수사를 계속 진행했다. 이에 17일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한편 '덕화TV2'는 이덕화, 김보옥 부부가 도시를 벗어나 북한강에서 새롭게 문을 연 '덕화다방'을 중심으로 추억과 낭만을 곱씹는다는 취지의 황혼 창업로맨스다. 1인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했던 시즌1 '덕화TV'에 이어 시즌2가 시작될 예정이다. 허경환이 종업원으로 합류해 이들 부부와 호흡하며 오는 23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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