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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첼시 ''파상공세'' 막아내며 FA컵 결승진출

맨시티, 첼시 ''파상공세'' 막아내며 FA컵 결승진출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4.15 01:54
  • 수정 2014.11.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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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2년 만에 FA컵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잉글리시 FA컵 준결승 첼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미 위건 애슬레틱이 밀월을 누르면서 FA컵 결승에 선착해 있는 가운데 이날 맞붙은 맨시티와 첼시는 올해 이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팀들이어서 과연 어떤 팀이 결승에 올라갈지의 여부가 경기 전부터 관심이었다.

최근 경기력이 물이 올라 있는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불을 뿜으면서 상당히 재밌는 축구를 보여줬다.

공격에 대한 날카로움은 맨시티 쪽으로 조금 무게가 실렸다. 테베즈와 아구에로 두 아르헨티나 듀오가 버티고 있는 맨시티의 공격진은 뎀바 바가 최전방에 있고, 오스카와 아자르가 뒤를 지키고 있는 첼시의 공격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선취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사미 나스리가 페널티박스에서 생긴 루즈볼 상황에서 침착하게 페널티박스 중앙 부근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나갔다. 팽팽하던 경기 리듬에서 균형을 깨뜨린 골이었기에 순식간에 경기의 흐름은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을 앞선 가운데 마친 맨시티는 후반 초반에도 자신감이 잔뜩 오른 공격진들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우측에서 가레스 베리의 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시도한 헤딩슛이 골로 연결 된 것이다.

스코어가 두 골 차이 이상 벌어지자 첼시의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여러 작전을 구사하기 바빴다. 후반 19분, 베니테스 감독은 코뼈 부상 중임에도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토레스를 준비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토레스가 투입과 동시에 첼시의 만회골이 나왔다.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공중볼을 뎀바 바가 절묘한 시저스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베니테스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미켈을 빼고 토레스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완전히 극대화 시킨 가운데 바로 나온 만회골이어서 첼시 팬들은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 25분 이후 첼시는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 때마다 맨시티의 판틸리몬 골키퍼의 동물적 감각이 돋보이는 선방으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를 하비 가르시아로 교체하며 중원을 두텁게 했다. 공격 일변도의 첼시를 맞아 미드필드를 강화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일선에서부터 막아서겠다는 고관이었다.

경기 막판에 맨시티는 나스리를 빼고 레스콧까지 투입하며 2-1의 스코어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만회골 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는 첼시의 흐름을 끊어보겠다는 작전이었다.

결국 맨시티 선수들은 어려웠던 경기 끝에 한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FA컵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지난 2011년 있었던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2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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